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사진=한주경DB]
서울 강남구 은마아파트 [사진=한주경DB]

서울 송파구 잠실5단지에 이어 강남구 은마아파트도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을 신청했다. 규모와 상징성이 있는 두 단지가 공공재건축을 신청하면서 공공재건축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일단 잠실5단지와 은마아파트는 행정청의 인허가에 묶여 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져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을 통해 일반재건축과 수익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을 신청했다고 해서 공공재건축 확정이 아닌만큼 선택지를 늘려보겠다는 것이다.

잠실5단지의 경우 정비계획안이 마련됐음에도 학교용지 문제로 시울시 심의가 수년째 보류되고 있다. 은마아파트도 추진위 승인 이후 18년째 추진위 단계에 머물러 있다. 여기에 정부가 6·17 대책으로 발표한 2년 실거주 의무가 올해 말 시행이 예상되면서 조합설립인가 신청이 시급한 상황이다.

한 정비업체 관계자는 “공공재건축 사전컨설팅을 신청했다고 무조건 공공재건축으로 사업이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면서 “결국엔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최종 선정까지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