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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9단지, 안전진단 고배… 신시가지 재건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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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9단지, 안전진단 고배… 신시가지 재건축 '적신호'
  • 심민규 기자
  • 승인 2020.09.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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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성 검토 결과 C등급 판정
안전진단 대기단지 영향 우려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일대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일대

서울 양천구 목동9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의 마지막 단계를 통과하지 못해 재건축이 좌절됐다. 이에 따라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목동 신시가지 내 다른 단지들에게도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지난 24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9단지가 정밀안전진단 적정성 검토에서 C등급(58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지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53.32점으로 D등급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하지만 적정성 검토에서 약 5점 가량 상승하면서 재건축 불가 판정이 내려졌다.

재건축 안전진단은 건축물의 노후도와 주거환경 등을 평가해 재건축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이다. 안전진단 평가 점수에 따라 A~E등급으로 구분되며, D등급(조건부)이나 E등급을 받아야 재건축을 진행할 수 있다.

이번 적정성 검토에서 탈락함에 따라 목동9단지는 재건축을 당분간 추진할 수 없게 된 것은 물론 인근 구역들도 기대감이 떨어지게 됐다. 목동신시가지에서는 목동6단지를 제외한 나머지 단지들이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목동11단지와 13단지가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적정성 검토 결과만을 앞두고 있다. 1단지와 3단지, 10단지, 14단지 등은 안전진단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안전진단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되어 있는 만큼 앞으로 안전진단 통과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도시정비법 개정안에 따르면 안전진단에 대한 실시 여부를 광역자치단체장이 결정하고, 안전진단기관의 결과보고서 작성에 대한 처벌규정도 강화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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