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8·9단지가 총회를 열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을 마쳤다. 이곳은 아파트 3,311가구 건립을 골자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이혁기 기자]
지난 22일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8·9단지가 총회를 열고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설계자, 감정평가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을 마쳤다. 이곳은 아파트 3,311가구 건립을 골자로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다.[사진=이혁기 기자]

경기 과천시 과천주공8·9단지가 협력업체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재건축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과천주공8·9단지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경주)는 지난 22일 과천대공원 주차장에서 2020년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관심이 모아졌던 안건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와 설계자, 감정평가업체 등 협력업체 선정과 관련된 내용이다.

이와 관련된 안건은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과 설계자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 추정분담금 심의를 위한 감정평가사 선정 및 계약체결 위임의 건이다. 개표 결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자는 주성시엠시, 설계자는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감정평가업체는 하나감정평가법인이 각각 선정됐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는 추진준비위원회 기 수행업무 추인 및 승계 승인의 건, 추진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의 건, 추진위원회 업무규정 제정의 건, 자금 차입과 그 방법·이율 및 상환 방법 승인의 건 등도 상정돼 모두 가결됐다.

추진위는 정비업체와 설계자 등 협력업체 선정을 마무리 지으면서 조합설립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토지등소유자들이 조합설립 동의서를 속속 제출하면서 11월 중 창립총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과천주공8·9단지는 과천시 별양로 180 일대로 구역면적이 13만5,570㎡에 달한다. 이곳에 향후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상한 용적률 284%를 적용한 신축 아파트 3,31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곳은 주변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개설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과천시는 수원에서 양주를 잇고, 정부과천청사역에 정차하는 GTX-C노선을 내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할 예정이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인근에 과천초·과천중·과천외고가 위치해 있고, 중앙공원·문원체육공원이 가까워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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