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이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84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현대건설 제공]
지난 19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이 시공자로 현대건설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개발을 통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84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향후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844가구를 짓는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9일 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현대건설은 두 차례 열린 입찰에 모두 단독으로 참석하면서 시공권 확보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고,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따냈다. 총 공사비만 1,988억원 규모다.

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노량진4구역은 동작구 노량진동 227-1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512.5㎡이다. 여기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5~지상30층 높이의 아파트 11개동 총 84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현대건설은 커뮤니티 특화 등을 제시하면서 노량진4구역을 명품 아파트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해 단지 내 피트니스와 골프를 즐길 수 있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와 외부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등도 조성한다.

조합은 시공자 선정에 성공하면서 재개발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내년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일반분양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량진4구역은 개발호재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까운 트리플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여기에 서부선 경전철도 2023년 착공에 들어가 2028년 개통이 예정돼있다. 이 노선은 은평구 새절역에서 신촌, 노량진, 여의도, 서울대입구까지 이어진다. 경전철이 개통되면 신촌·여의도 등 대학·상업·업무지구로의 이동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장승배기역 인근에 조성될 최고 10층 높이의 동작구 종합행정타운도 호재다. 이곳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동작구청과 동작경찰서·동작우체국·동작구의회·시설공단 등이 들어선다. 기존 구청 자리에는 각종 상업시설과 청년주택이 지어진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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