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목1동7구역이 지난 16일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건설,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등 당초 현장설명회에 각각 참석했던 건설사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입찰에 참석하면서 유찰됐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효목1동7구역이 지난 16일 재건축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이날 현대건설, 대우건설, 효성중공업 등 당초 현장설명회에 각각 참석했던 건설사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입찰에 참석하면서 유찰됐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시공권을 두고 중·대형 건설사간에 승부가 예상됐던 대구 동구 효목1동7구역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유찰됐다.

효목1동7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석진원)은 지난 16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당초 현장설명회 참석 3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단독으로 입찰에 참석했다. 당초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효성중공업이 각각 다녀가면서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입찰은 현설에 참석했던 건설사 3곳이 경쟁 대신 동맹을 택하면서 유찰됐다. 이에 따라 조합은 재입찰을 내야 하는 상황이다. 향후 재입찰에 다른 건설사가 나서지 않을 경우 사실상 무혈입성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한편, 효목1동7구역은 동구 아양로48길 34 일대로 구역면적이 11만2,534㎡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총 2,11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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