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유천동 341-45번지 일대 재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재개발 추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유천동·산성동 주민 약 50명은 재개발사업을 진행시키기 위한 추진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인근의 낙후지역은 서구 도마동과 변동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재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지역주택사업이나 가로주택사업 등도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근 지역의 정비가 마무리되면 유천동·산성동 일대는 낙후지역으로 남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해당 지역 주민들 약 50명은 추진준비위를 구성해 재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준비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천동·산성동 일대는 상업지역이 상당비율 포함되어 있는 만큼 높은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추진준비위는 6만1,831㎡의 면적에 아파트 10개동 2,790여세대를 건설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다. 전체 조합원이 400명 미만인 점을 감안하면 일반분양물량 비율이 상당히 높다.

대전서남부터미널이 구역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는데다, 유등천이 인접해 있어 입지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준비위는 우선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업무에 착수해 내년까지 구역지정과 조합설립인가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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