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주민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춘례 의원 제공]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공공재개발 주민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춘례 의원 제공]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

공공재개발 사업참여 의향서를 제출한 서울 성북구 성북1구역 주민들이 공공재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서울시의회 김춘례 의원(더불어민주당·성북1)은 지난 3일 시의회 별관 5층 회의실에서 공공재개발사업 주민 간담회를 열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김 의원은 “성북1구역이 속한 지역의 서울시 의원으로서 지역주민의 고통에 심히 유감스럽고 마음이 아프다”며 “공공재개발사업이 잘 정착돼 어려운 형편에 놓인 지역주민들의 슬픔과 고통을 달래주는 ‘착한 사업’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성북1동 179-68번지 일대 성북1구역은 지난 2004년 7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고 재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16년째 정비구역 지정도 못한 채 사업이 정체돼 있다. 게다가 행위제한 기한이 만료되면서 2015년 이후 약 40여 동의 신축 건물이 들어서는 등 주민간 마찰이 빚기도 했다. 자칫 노후도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공공재개발도 추진될 수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공공재개발이라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됐다”며 “사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재개발은 지난 5월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기반 강화방안’에 따른 조치로 최근 국회에서도 공공재개발 추진을 위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된 상태다. 시는 주택공급TF를 구성해 공공재개발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9월부터 후보지 공모신청 접수를 받아 연말께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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