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 조직도 [그래픽=홍영주 기자]
LH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 조직도 [그래픽=홍영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수도권 주택공급을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LH는 부동산 시장 안정화 등 수도권 주택공급 정책 지원에 주력하기 위해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를 만들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특별본부장은 LH 부사장이 맡는다. 일단 특별본부는 LH가 주도하는 신규택지(10개 부지) 사업 총괄과 대외 협의를 주관한다. 주변 여건과 조화롭고 지역 주민이 원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공공정비사업의 첨병 역할도 맡는다. 사업기획에서부터 주민 협의, 후보지 선정, 인·허가 등의 전 과정을 직접 컨설팅하고 담당한다. 아울러 LH는 특별본부가 3기 신도시 개발과 사전청약 시행 등 정부 정책의 가시적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점차 규모와 역할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백경훈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장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관련기관 협의 등 사업추진을 신속히 함으로써 국민들이 정책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LH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지난 8·4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총 13만2,000호의 주택공급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LH는 군·이전기관 부지를 활용한 신규택지 발굴과 공공재개발·재건축 등을 통해 9만3,000호 공급에 참여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태릉CC·정부과천청사 등 신규택지 개발 2만1,000호 △3기 신도시 등 용적률 상향 2만호 △공공재개발·재건축 4만9,0000호 △노후 공공임대 재정비 및 공실 등 유휴공간 3,000호 등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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