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 조감도[사진=한국주택경제DB]
대전 가오동2구역 재건축 조감도[사진=한국주택경제DB]

대전 동구 가오동2구역이 재건축을 통해 건설되는 신축 아파트에 ‘롯데캐슬’ 브랜드를 걸게 됐다.

가오동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식)은 지난 30일 개최된 총회에서 조합원의 압도적인 지지로 롯데건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경쟁사보다 약 11만원 가량 높은 공사비를 제시했지만, 브랜드 가치와 입찰 제안내용 등을 앞세워 수주에 성공했다. 이날 참석한 384명의 조합원 중에서 282명이 롯데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가오동2구역의 재산가치를 최대로 높이겠다는 롯데건설의 진심을 믿어주신 덕분에 시공자로 선정됐다”며 “대전을 대표하는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가오동2구역은 대전 동구 가오동 394번지 일대로 면적은 4만4,483㎡이다. 지하2~지상33층 높이로 12개 동에 총 903세대를 건설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2개로 나눠 건설되는데 1단지는 용적률 245.25%, 2단지는 용적률 246.78%를 적용한다.

구역 인근에 인단산과 대전천이 위치해 있는 만큼 자연친화적인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또 대전 동구청과 홈플러스와 CGV 등 대형 쇼핑·편의시설도 인접해 있으며, 판암IC와 대전역을 5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는 교통환경도 갖추고 있다.

특히 조합원들의 단합을 바탕으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실제로 가오동2구역은 지난해 11월 정비구역을 지정 받은 이후 지난해 5월 조합설립인가를 신청했다. 조합설립동의율은 98%를 넘어 지난달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조합은 이번 시공자 선정 이후 단계도 최대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재건축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는 만큼 사업이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에 선정된 시공자와 협력해 단기간 내에 재건축을 마쳐 명춤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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