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주택이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일산1-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주인으로 낙점됐다. 이곳은 사업 완료후 최고 25층 높이 총 39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된다.[조감도=금성백조주택 제공]
금성백조주택이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일산1-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주인으로 낙점됐다. 이곳은 사업 완료후 최고 25층 높이 총 39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된다.[조감도=금성백조주택 제공]

금성백조주택이 경기 고양시 일산1-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수도권 정비사업 첫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향후 ‘예미지’ 브랜드를 내건 아파트 390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

일산1-2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김상열)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해 금성백조주택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성백조는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등 각종 특화계획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일례로 외관은 다이내믹 입면 디자인을 적용하고, 단지 입구에서부터 품격이 느껴지는 그랜드 게이트 등 특화를 통한 랜드마크 건립을 약속했다. 또 ‘도심 속 자연을 누리는 그린 프리미엄’을 슬로건으로 내건 조경 특화로 도심 속 청정자연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선보였다. 아쿠아가든, 피크닉가든, 플라워가든, 파인앨리, 플레이가든 등이 대표적이다. 커뮤니티시설 역시 작은 도서관과 시니어라운지, 블루밍 파크 등을 설치하면서 입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김재일 금성백조주택 정비사업팀 상무는 “일산1-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를 통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수도권 정비사업에 첫 진출하게 됐다”며 “금성백조는 동탄과 김포 등의 지역에서 우수한 품질과 분양 성과로 ‘예미지’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고, 정비사업 부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일산1-2구역은 일산서구 일산동 960-16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7,738㎡이다. 여기에 용적률 229.78%, 건폐율 28.1%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5층 높이의 아파트 39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공사비만 702억원 규모다. 이곳은 인근에 일산역과 탄현역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양대로와 자유로, 외곽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금성백조가 정비사업 부문에서 수주 깃발을 곶은 사례는 이번이 네 번째다. 일산1-2구역 수주를 계기로 수도권 정비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 경남 삼천포 재건축과 대전 도마변동1 재개발, 대전 태평5구역 재개발 등의 사업장에서 시공권을 확보했다. 자체사업으로는 하반기 대구 테크노폴리스 RC 주상복합 예미지(894가구)와 애비뉴스완을, 인천 검단 신도시 2차(1,17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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