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반여3구여 [사진=한주경DB]
부산 해운대구 반여3구여 [사진=한주경DB]

현대엔지니어링이 부산 해운대구 반여3구역에 무혈입성하는 시나리오가 사실상 확정됐다.

앞서 지난 6월 23일 열린 현장설명회에는 동일도 참여하면서 양강 구도가 형성되는 듯 했지만 최근 동일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결국 현대엔지니어링의 단독 입찰에 따른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다. 내달 2일 조합장 해임 총회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해임을 주도하는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자 선정과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반대로 조합은 해임을 주도한 대표 3인을 업무방해 등의 혐으로 고소한 상황이다.

한편 반여동 1411-10번지, 1405-31번지 일대 반여3구역은 현대그린·삼익그린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지하3~지상27층 규모의 아파트 97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현대그린은 지하3~지상24층 아파트 625가구로, 삼익그린은 지하3~지상27층 351가구로 재건축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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