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궁전맨션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이 가시화되고 있다.

수성구는 지난 20일 범어동 371번지 일원 궁전맨션 재건축에 대해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정비계획(안)을 공람한다고 밝혔다. 공람은 내달 28일까지로, 수성구청 건축과에 관계서류를 비치한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구역면적은 3만3,282㎡로 주거지역에는 건폐율 50% 이하, 용적률 262% 이하가 적용되며, 높이는 최고 37층(107m)로 계획됐다.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상업지역에는 건폐율 70% 이하, 용적률 820% 이하를 적용해 최고 44층(124m) 높이로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 오피스텔 등을 건설한다.

재건축이 완료된 이후에는 아파트 545세대와 오피스텔 218실 등이 들어선 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구역지정 고시일로부터 5년 이내로 설정했다.

한편 궁전맨션은 지난 1988년 6월 준공된 아파트로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긴 상태다. 현재 6~15층 높이로 전용면적 기준 84~197㎡규모의 538세대로 구성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