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단계주공아파트의 재건축을 한국토지신탁이 대행하게 된다.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1일 원주단계주공아파트 재건축의 사업대행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대행자인 한토신은 조합을 도와 재건축사업을 추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원주단계주공아파트는 단계동 791 일대로 재건축을 통해 아파트 17개 동에 1,612세대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설할 예정이다. 층수는 지하4~지상29층으로 계획됐다. 백화점, 멀티플렉스 영화관 등 편의·문화시설과 인접해 있으며, 원주종합터미널과도 가까워 교통도 편리하다. 또 단지 인근에 북원초교가 있어 이른바 ‘초품아’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원주단계주공은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 조합설립인가까지 진행했다. 하지만 부동산 침체 등으로 재건축이 사실상 장기간 지연됐다. 이후 새로운 조합장을 선출하고 시공사를 대림건설로 선정하면서 사업이 재개됐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