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GS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1일 인천 부평구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에 아파트 2,217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십정5구역 재개발조합 제공]
대림산업·GS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1일 인천 부평구 십정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자로 선정됐다. 이곳에 아파트 2,217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십정5구역 재개발조합 제공]

대림산업이 GS건설, 두산건설과 함께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평구 십정5구역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십정5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1일 시공자선정 총회를 개최해 대림산업·GS건설·두산건설 컨소시엄으로 이뤄진 더퍼스트사업단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십정5구역은 부평구 십정동 460-2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9만4,474㎡이다. 여기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3층 높이의 아파트 2,21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총 공사비는 약 4,168억원 규모다.

십정5구역은 이번 시공자 선정 성공으로 지지부진했던 재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2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거쳐 2016년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재개발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이곳은 지하철1호선 동암역과 간석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한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또 인천대로 가좌IC를 통해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석정초등학교, 석정중학교, 석정여자고등학교 등이 가깝다. 홈플러스와 롯데백화점 등 편리한 생활환경 인프라도 갖췄다.

더퍼스트사업단 관계자는 “시공 파트너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린 대단지 랜드마크 건립을 통해 조합원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십정5구역과 함께 같은 날 대전 삼성1구역 시공권도 확보했다. 이로써 누적 수주액은 약 9,227억원으로 현대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삼성물산의 뒤를 이어 1조클럽 가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올해 제주탐라삼덕 재건축,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방배 삼익아파트 재건축 등의 사업장에 수주 깃발을 꽂은 상황이다. 이 외에도 수주가 확실시 되는 곳은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등포 유원제일1차아파트 등이 꼽힌다. 이 단지는 현재 수의계약 전환 방침을 확정짓고 대림산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한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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