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한국도시재생학회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해남군이 한국도시재생학회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해남군청 제공]

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해남읍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재생을 위한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은 ‘시장·길·천이 아름다운 해남읍 원도심 재생, 아이와 공동체의 미래를 키우는 행복삶터 해남’을 주제로 2020년 도시재생뉴딜사업 광역 공모에 신청했다.

이 사업은 해남읍 매일시장과 5일 시장 인근 15만 4,000㎡ 면적을 대상으로 △살고 싶은 안심마을(노후 주거지 정비 지원, 안심 고샅길 조성) △아이키우기 좋은 행복마을(아이랑길, 아이랑 사랑방) △걷고 싶은 활력마을(해남 빛 소통로, 해남 오거든 하늘정원) △함께 하는 공동체 마을(해남 가족마실 복합커뮤니티센터, 해남 창업 브랜딩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재개발사업의 도시 정비사업과는 달리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주거환경의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심환경을 개선하는 국토교통부의 정책 사업이다.

해남군은 지난해부터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해 도시재생 추진단 및 행정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한편 주민공청회 등 자문을 거쳐 기본계획인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했다. 또 지역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군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대학 1~3기 운영을 통해 뉴딜사업의 이해와 리더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프로그램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한국도시재생학회, 호남권 도시재생전문 인력 양성 대학인 광주대, 그리고 해남경찰서, 해남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해남지사, KT 등 관내 유관기관과도 업무지원 협력 협약도 마쳤다.

이번 공모는 전라남도와 국토교통부의 평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실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10월말에 최종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지역의 쇠퇴원인과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계획을 수립한 만큼 군민이 체감하고 호응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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