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위치도=서울시 제공]

재개발구역에서 해제된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시는 지난 6일 도시재생위원회 제2차 소규모주택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제기동 67-17번지 일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지정안을 원안가결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제기7 재개발정비예정구역(4만5,906㎡)에서 해제된 지역으로 골목 환경이나 생활인프라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단독·다가구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다. 하지만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에서 제외되면서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에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이 지역 노후주택도 서울시 집수리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류훈 도시재생실장은 “노후화된 저층주택이 밀집돼 집수리가 꼭 필요한 지역에서 서울시 집수리 지원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할 수 있도록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며 “지속가능한 주거환경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7월 △미아동 햇빛마을(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예정지) △종로구 옥인동 47번지 일대(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예정지) △광희권(광희·장충) 성곽마을(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 예정지) △용답동(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장충동2가(골목길 재생사업 구역) 등 5곳을 첫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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