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기 수원시 권선1구역이 시공 파트너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442가구 등이 들어선다.[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지난 4일 경기 수원시 권선1구역이 시공 파트너로 현대엔지니어링을 선정했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15층 높이의 아파트 442가구 등이 들어선다.[조감도=현대엔지니어링 제공]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원시 권선1구역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총 공사비는 약 879억원 규모다.

권선1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양경석)은 지난 4일 시공자 선정 총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권선1구역은 권선구 서둔동 36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만6,525.1㎡이다. 조합은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5층 높이의 아파트 총 44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겠다는 구상이다. 주택유형별로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51㎡형 148가구 △59㎡형 220가구 △74㎡형 7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명품 아파트 건립을 통해 보답할 것”이라며 “우수한 입지조건을 살려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로 이 구역은 지하철이 인접한 역세권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한 수도권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용이하고, 서수원 시외버스 터미널과 지하철1호선 화서역이 가까워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또 신분당선 연장선이 들어설 예정으로 교통 인프라는 더 좋아질 전망이다. 주변에 여기산공원과 구운공원 등 친환경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구운초등학교, 율현초·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권선1구역 재건축사업 수주를 통해 올해 정비사업 수주실적 1조902억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울산 중구B-05구역 재개발 시공권에 대한 마수걸이 수주를 시작으로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 인천 송림1·2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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