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이 오는 8월 17일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다녀갔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이 오는 8월 17일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다. 현장설명회에는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다녀갔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동작구 노량진4구역이 재개발사업 시공자 선정 재도전에 나선 가운데 대형사 2곳이 현장설명회에 참석했다. 이에 따라 시공 파트너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량진4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오형진)은 지난 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예정대로 오는 8월 17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입찰마감 전까지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때 입찰보증금은 현금 또는 입찰보증증권을 통한 납부가 가능하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해 입찰안내서를 수령한 업체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이와 함께 공사비 예정가격은 1,988억5,200만726원으로, 3.3㎡당 478만8,000원(VAT 별도)을 책정했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이곳은 동작구 노량진동 227-12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512.5㎡이다. 재개발사업을 통해 최고 30층 높이의 아파트 84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일대는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근에 지하철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까운 역세권에 속한다. 행정타운 신축 등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장승배기역 주변으로 동작구청과 동작경찰서 등이 들어서고, 기존 행정청이 있던 부지는 쇼핑몰이 건립될 예정이다.

한편, 노량진4구역은 지난 5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번째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코오롱글로벌, 금호산업, 고려개발 등이 다녀갔다. 이후 지난달 22일 입찰에 현대건설만 참석하면서 재입찰을 진행 중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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