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이 재개발될 전망이다.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7.4% 이상이 재개발에 찬성한 상황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이 재개발될 전망이다.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7.4% 이상이 재개발에 찬성한 상황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마포구 아현1구역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곳은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돼지슈퍼 일대로, 정비구역 지정 요건인 주민 동의율 2/3를 넘어선 상황이다.

지난 1일 마포구청에 따르면 아현1구역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동의율은 지난달 30일을 기준으로 67.4%를 넘어섰다. 구가 지난해 7월 2일부터 아현동 699번지 일대 재개발구역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해 주민의견조사 결과를 반영한 결과다.

이와 관련해 정비구역 지정은 ‘2025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정하고 있는 동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가능하다. 시 기본계획에서는 정비구역 지정 요건으로 전체 토지등소유자의 66.7% 이상 및 토지면적 1/2 이상 찬성, 반대 25% 미만으로 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아현1구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후속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향후 시구 합동보고회와 주민설명회, 주민공람 등을 거쳐 연내 서울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현1구역은 아현동 699번지 일대로 면적이 10만3,970여㎡에 달한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될 경우 추진위원회승인과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이가 등을 거쳐 아파트 3,30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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