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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시공단 “현실 냉정하게 직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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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시공단 “현실 냉정하게 직시해야”
  • 박노창 기자
  • 승인 2020.06.29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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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중단 압박에 이어 분양가 수용 요구
현대·현산·대우·롯데, 조합원들에 서신
둔촌주공 시공단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서신 [사진=둔촌 조합원 제공]
둔촌주공 시공단이 조합원들에게 보낸 서신 [사진=둔촌 조합원 제공]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시공단이 공사 중간 카드에 이어 분양가 수용을 요구하는 서신을 조합원에 보냈다. 분양가상한제를 피하는 게 최선의 방책이라며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해야 한다”고 으름장을 놨다.

시공단은 지난 26일 조합원들에게 보낸 서신에서 “분양가 상향을 위해 조합 집행부 및 조합원들은 물론 시공단도 동분서주했지만 결과적으로 실망시키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그럼에도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셔야 한다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공단은 이어 “지금은 신속히 사업을 진행하시어 분양가상한제를 피하시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관리처분변경 총회를 위한 참석 또는 서면결의를 함에 있어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만이 조합원님들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알려 드린다”고 사실상 분양가 수용을 촉구했다.

반면 조합원들은 여전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은 지난 25일 조합임원 전원에 대한 해임발의를 신청했다. 또 시공단의 공문이 협박과 업무 방해 등에 적용되는지 검토에 들어갔다. 나아가 이들은 조합장 해임 이후 전문조합관리인을 내세워 사업을 정상화해야 한다며 3명의 후보자까지 공개하면서 반발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둔촌주공 재건축조합은 내달 9일 임시총회를 열고 HUG의 분양가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관리처분변경이 통과될 경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회피를 위해 유예기간 마감일인 7월 28일 이전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다. 반대로 부결될 경우 재건축사업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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