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삼성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주인이 내달 11일 가려진다. 지난 18일 입찰에는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과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석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전 동구 삼성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주인이 내달 11일 가려진다. 지난 18일 입찰에는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과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석했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전광역시 동구 삼성1구역이 재개발 시공 파트너 선정을 목전에 두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시공권 확보 경쟁은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과 코오롱글로벌간에 2파전 구도로 좁혀진 상황이다.

지난 18일 삼성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조규호)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대림산업·고려개발 컨소시엄, 코오롱글로벌이 각각 참석했다. 당초 현장설명회에는 이번 입찰에 참석한 건설사들 외에도 한양, 진흥기업, 현대엔지니어링, 이수건설, 동부건설, 신동아건설, 한진중공업 등이 참석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조합은 입찰이 성립되면서 오는 7월 4일 1차 합동홍보설명회를 개최하고, 같은 달 11일 2차 합동홍보설명회 및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합 관계자는 “입찰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시공자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달 총회에서 투표를 거쳐 조합원들이 원하는 건설사를 시공 파트너로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삼성1구역은 동구 삼성동 279-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7만3,399㎡이다. 조합은 여기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1,612가구와 오피스텔 210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대행자로는 KB부동산신탁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이곳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인근에 대전지하철1호선 중앙로역과 대전역이 가깝다. 대중교통 KTX경부선과 SRT수서고속철도가 지나는 대전역을 통해 전국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도 용이하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선화초등학교와 삼성초등학교, 한밭중학교, 보문중·고등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또 구역 바로 옆에 대전천이 흐르고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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