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향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이 확정되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11단지가 재건축 안전진단 결과 D등급 판정을 받았다. 향후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이 확정되면 재건축 추진이 가능해진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양천구 목동11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사업 초기 단계 진입을 목전에 두게 됐다. 향후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하면 재건축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목동11단지는 재건축 안전진단에서 D등급 판정을 받았다. 다만, D등급 판정은 조건부 통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또는 시설안전공단 등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를 통과해야 한다. 만약 적정성 검토에서 D등급이 확정될 경우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셈이다.

목동11단지는 총 19개동 1,595가구의 대단지로 지난 1988년 준공됐다. 지어진 지 32년을 지나면서 재건축 연한 30년을 넘긴 셈이다.

후속 주자로는 1·13·14단지 등이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이 단지들 역시 마찬가지로 D등급을 받는다면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까지 통과해야 재건축사업 추진이 가능하다.

한편, 재건축 안전진단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A등급부터 B, C, D, E등급까지 분류된다. 이중 재건축이 추진이 확정되는 경우는 E등급이다. D등급은 공공기관의 적정성 검토 절차를 거쳐 재건축 추진 여부에 대한 결과를 받아야 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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