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관악구 신림3구역이 재개발사업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57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지난 10일 서울 관악구 신림3구역이 재개발사업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이곳은 재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570여가구가 들어설 전망이다.[조감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서울 관악구 신림뉴타운 내 재개발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신림3구역이 관리처분인가를 받은 가운데 1·2구역 역시 신림선 경전철 건립이 예정돼있는 등 교통 호재가 더해지면서 재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림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0일 관악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았다. 인가된 내용에 따르면 기존 노후 주택을 허문 자리에 신축 아파트 8개동 570여가구 등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 구역은 지난 2017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고, 시공자로 대우건설을 선정한 상황이다.

인근 1·2구역도 3구역의 관리처분인가 소식에 재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1구역의 경우 지난해 11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데 이어 서울시 도시건축혁신방안 대상지로 선정된 상태다. 도시건축 혁신방안은 정비사업 과정에서 공공이 정비계획 수립 지침을 제시하고 조합과 의견을 조율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1구역은 신림뉴타운 내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신축 아파트 건립 규모도 3,830여가구로 상당하다.

2구역도 3구역과 비슷한 시기인 2017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현재 지자체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한 상황이다. 이곳은 향후 롯데건설·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재개발사업 시공을 맡아 1,489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가 들어선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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