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주공2,3단지가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14층 높이의 아파트 871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입찰공고문=나라장터]
오는 17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주공2,3단지가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이곳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최고 14층 높이의 아파트 871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입찰공고문=나라장터]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도주공2·3단지가 재건축사업 진행을 위한 새로운 시공 파트너를 찾아 나섰다.

이도주공2·3단지 재건축조합(조합장 최영인)은 오늘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 사업방식은 도급제를 택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100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중 50억원은 현장설명회 참석시 현금으로, 나머지 50억원은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또는 보증증권을 통해 제출토록 정했다.

조합은 이달 17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내달 8일 입찰을 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도주공2·3단지는 제주시 이도이동 777번지 외 3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3,307.6㎡이다. 이곳에 용적률 246.09%, 건폐율 28.07%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87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난 2017년 9월 현대산업개발과 한화건설이 컨소시엄을 이룬 비전사업단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이후 사업조건 등을 두고 조합과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올해 초 총회에서 계약 해지 안건이 통과되면서 다시 시공자 선정에 나선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