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곳에 신축 아파트 275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지난 28일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곳에 신축 아파트 275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를 통해 본격적인 강남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해 신반포18차 337동에 이어 강남권 재건축시장에 수주 깃발을 꽂은 두 번째 사례로 점차 영역을 확대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신반포21차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28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포스코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포스코건설은 특화설계 등의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우수한 사업조건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철강산업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향후 포스코의 철강재인 ‘포스맥’을 활용한 특화문주를 설치한다. 또 고급형 엘리베이터 두 대를 더 짓고, 최상층 펜트하우스 상층부까지 운행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관이 두 개인 세대분리형 평면을 34가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모와 자녀 등 두 가구가 출입문을 별도로 거주하거나, 임대 활용이 가능하다.

주차공간도 확장한다. 지하2층 주차장 층고를 2.7m 이상으로 높여 캠핑가도 진입할 수 있다. 주차 후 동출입구까지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안전통로를 설치해 안전성과 편의성도 개선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신반포21차 재건축사업에 포스코건설이 갖춘 기술력을 적용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튼실한 시공으로 지역 랜드마크를 건립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남권에 더샵 단지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신반포21차아파트는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785.9㎡이다. 재건축사업 완료 후 지하4~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2개동 총 275가구 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이 단지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뛰어난 생활환경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깝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강남권에서 재건축사업 외에도 잠원훼미리아파트와 개포우성9차아파트 등 리모델링사업장에서 시공자로 선정된 상태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