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반포21차의 재건축사업 시공 파트너가 오늘 확정된다.

신반포21차 재건축조합은 오늘 오후 5시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잠원주민센터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총회를 개최한다. 시공자 후보는 지난달 13일 입찰에 참여한 GS건설, 포스코 건설이다.

양사는 지난 2014년 경기 광명 철산주공8·9단지 수주전 이후 6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이게 됐다. 당시 GS건설이 시공권을 확보했고 이번에도 승기를 잡을지, 아니면 포스코건설이 설욕에 성공할지에 대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반포21차 조감도=GS건설 제공]
[신반포21차 조감도=GS건설 제공]

먼저 GS건설은 신반포21차 시공권 확보를 통해 반포 일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반포 일대에 7,000여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을 일궈 놓은 상황으로, 신반포21차 시공권을 품을 경우 ‘자이 브랜드 타운’의 대미를 장식하는 셈이다.

[신반포21차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신반포21차 조감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도 신반포21차 시공권 확보를 통해 강남권 일대 정비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잠원훼미리아파트와 개포우성9차 등 리모델링사업 시공자로 선정된 상태다.

한편, 신반포21차는 서초구 잠원동 59-10번지 외 3필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8,785.9㎡이다. 조합은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20층 높이의 아파트 27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뛰어난 생활환경 인프라 갖췄다는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지하철7호선 반포역과 신세계백화점 등이 가깝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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