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을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롯데건설 제공]
서을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조감도=롯데건설 제공]

올해 서울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은평구 갈현1구역을 품은 롯데건설이 단숨에 1조 클럽에 가입했다. 공사비만 9,255억원으로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총 누계금액 1조5,887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유국형)은 지난 23일 조합원 1,769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약 88%(찬성 1,555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롯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다.

조합은 앞서 올 3월 시공자 선정총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총회가 5월 18일까지 금지되면서 이날 총회를 열고 시공자를 선정하게 됐다. 앞으로 갈현1구역은 지하6~지상 22층 32개동 총 4,116세대 대규모 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끝까지 믿고 응원해주신 갈현1구역 조합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만큼 최고의 단지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올해 울산 중구B-05구역 재개발(1,602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범일2구역 재개발(5,030억원)과 이번 갈현1구역(9,255억원)까지 수주하며 수주금액 총 1조5,887억원을 달성했다. 도시정비 수주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면서 명실상부 도시정비업계의 강자임을 입증한 셈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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