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8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하락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5주 연속 떨어졌던 일반아파트는 보합(0.00%)을 기록했다. 과세 기준점인 6월을 코앞에 두고 방향성 탐색을 위한 줄다리기 국면이 본격화된 분위기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01%를 나타냈다. 재건축이 0.06% 떨어져 전주(-0.05%)보다 낙폭이 조금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줄면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갔다. 서울이 0.01%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0.02%씩 올랐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다음주에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도 예상된다”며 “저금리에 따른 유동성 효과와 정부 규제가 서로 충돌하고 있어 수요자들은 방향성 탐색을 위한 관망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