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일)이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과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약 2,400억원이다. 앞으포 신반포15차는 최고 35층 아파트 6개동 641세대로 재건축된다.
신반포15차는 현재 이주와 철거가 마무리된 상태로 조합은 삼성물산을 시공자로 선정한지 한달도 안 돼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공사비 등 입찰제안서 내용을 계약서에 제대로 반영해 조합과의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며 “신반포15차의 빠른 재건축사업 추진올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반포15차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과 올림픽대로, 사평대로, 신반포로 접근이 편리한 교통의 요지에 위치해 있다. 인근에는 반포초와 반포중, 세화여중∙고 등 명문학군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반포종합운동장 등 편의시설이 다양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특히 삼성물산은 해외 설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단지 외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북쪽은 한강의 고요한 느낌을 살리는 자연스러운 색상을 적용하고 남쪽은 도심지의 활력있고 강한 느낌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한강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브릿지를 비롯해 △호텔식 커뮤니티와 드랍-오프 존 △입주민들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조경 디자인 △래미안 스마트홈 시스템 △삼성 계열사의 역량을 모은 최고의 주거서비스를 통해 하이엔드 주거공간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 김상국 상무는 “래미안의 축적된 사업관리 역량을 토대로 조합원들이 무엇보다 바라고 있는 빠른 사업추진과 함께 랜드마크 단지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반포 일대에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잡은 래미안 퍼스티지를 시작으로 올해 분양을 앞둔 래미안 원베일리,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인 래미안 원 펜타스에 이어 현재 입찰 진행 중인 반포3주구까지 수주해 ‘반포=래미안’이라는 이미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