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인천 동구 송현1·2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3곳이 참석했다. 조합은 내달 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지난 15일 인천 동구 송현1·2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3곳이 참석했다. 조합은 내달 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인천광역시 동구 송현1·2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이 현실화되고 있다. 최근 진행한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건설사가 참석하면서 시공 파트너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송현1·2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한명희)은 지난 1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그 결과 호반건설, 두산건설, KCC건설 등 건설사 3곳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예정대로 내달 9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 건설사 3곳이 참석하면서 시공자 선정에 한 발 더 다가선 상황”이라며 “입찰에도 건설사들의 관심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로, 사업방식은 도급제를 택했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현장설명회 참석 전까지 보증금 명목으로 3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또 입찰마감 전까지 현금 77억원을 조합에 납부토록 정했다. 이 외에도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 참여는 불가하다는 등의 조건을 달았다.

한편, 송현1·2차아파트는 동구 송현동 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5만627㎡이다. 조합은 여기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3,600여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1차와 2차아파트가 각각 1982년, 1984년 준공됐다. 2008년 조합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됐고, 2011년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인근에 지하철1호선 동인천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송현초등학교와 서홍초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송현근린공원이 인접해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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