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전 [포스터=국토부 제공]
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전 [포스터=국토부 제공]

일자리와 주거가 융합된 임대주택 공모전이 열린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청년이 팬슈머로서 주거모델을 직접 제안하는 일자리 연계형 매입임대주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매입임대주택의 양적 확대에서 나아가 주거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매입임대주택 내에 입주자 맞춤 시설을 마련하고 지역공헌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다. 매입임대주택은 도심의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 기존주택을 매입해 개량·보수 후 저소득층·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저렴하게 임대하는 주택을 말한다.

오는 7월 12일까지 참가신청 및 결과물을 제출하면 8월 7일 본선진출 10팀을 발표하고, 8월 28일 최종 5개팀이 결정된다.

이번 공모는 아이디어의 구체성을 높이기 위해 광진구 중곡동, 구로구 개봉동, 동대문구 장안동, 송파구 송파동, 장안구 천천동 등 5개 지역을 제시했다.

참가자는 원하는 1개동을 선정한 후 지역의 산업·평균연령 및 대상 건축물의 규모·입지 등 특성을 분석해 주거시설 외 공용공간을 활용한 일자리 지원 시설(공연장, 창작실, 연구랩 등)을 제안하면 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매입임대주택 조성을 위해 일자리 지원 시설을 활용하여 강연·전시 등 지역공헌 프로그램도 함께 제안해야 한다.

참가대상은 직주근접이 실현되는 주택을 기획하고 싶은 대한민국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개인 또는 팀단위)이며 청년으로 구성된 임대주택 운영 스타트업‧사회적 경제주체 등도 참여가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상위 5개팀에게는 총상금 1,000만원과 국토교통부장관상 및 한국토지주택공사장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김정희 주거복지정책관은 “임대주택이 청년들의 주거안정 외에 취업난 해소도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마련했다”며 “밀레니얼 세대 청년들의 참신하고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제안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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