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 송림1·2구역 조감도
인천 동구 송림1·2구역 조감도

현대엔지니어링이 인천 동구 송림1·2구역의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1조원 이상의 수주고를 돌파했다.

송림1·2동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지난 9일 조합원 총회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을 시공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울산 B-05구역 재개발의 시공권(1,600억원)을 마수걸이 수주하고, 3월 사직1구역 재개발(1,680억원)을 따낸데 이어 송림1·2구역까지 수주하면서 상반기에 ‘1조원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송림1·2구역은 총 공사비가 6,742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장으로 지하3~지상45층 높이로 아파트 29개동에 3,693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5㎡ 256가구 △59㎡ 2769가구 △74㎡ 325가구 △84㎡ 343가구 등이 공급된다.

구역 인근에는 수도권지하철 1호선 동인천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송현근린공원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주변에 대형마트와 현대시장, 송림시장 등의 생활 편의시설도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인천 동구에는 동인천역세권 복합개발사업, 인천내항특화지구 개발사업,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 등이 추진됨에 따라 개발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패밀리-컬쳐노믹스타운 등의 도시재생 뉴딜사업도 진행되면서 주거지역으로써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송림동 일대는 입지조건이 양호함에도 주거환경이 열악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이라며 “당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중해 최고의 주거공간을 공급하면 지역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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