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3구역[그래픽=홍영주 기자]
한남3구역[그래픽=홍영주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수주전이 예상대로 현대건설, GS건설, 대림산업의 3파전으로 치러진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7일 입찰마감 결과 3개사가 참여했다고 밝혔다. 다만 입찰제안서 개봉 등 구체적인 일정은 4·15 총선 전후로 잠정 연기된 상황이다. 현재는 밀봉상태로 보관중이다.

또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 5월 18일까지 총회를 금지시킨 점도 고려됐다. 이에 조합은 5월말 총회를 개최한다는 가정하에 이를 역산해서 이사회나 대의원회 일정 등을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럴 경우 4`·15 총선 전후로 이사회를 열고 이때 입찰제안서를 개봉한다는 방침이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 관계자는 “5월 18일까지 총회가 금지돼 있기 때문에 현재 각사가 제출한 입찰제안서는 밀봉상태로 보관하고 있다”며 “총회를 언제까지나 미룰 수는 없기 때문에 5월말 총회개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말 총회 개최를 가정하면 총회소집공고나 이사회, 대의원회 일정 등을 거꾸로 역산해서 사업일정을 잡을 수밖에 없다”며 “총선을 전후로 이사회 소집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은 한남동 686번지 일대에 지하6∼지상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가구(임대 876가구 포함)와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예정가격은 1조8,880억원으로 3.3㎡당 595만원(부가가치세 별도)이다. 이는 역대 재개발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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