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지난 27일 부산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곳에 신축 아파트 1,506가구, 오피스텔 294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지난 27일 부산 동구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곳에 신축 아파트 1,506가구, 오피스텔 294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롯데건설 제공]

롯데건설이 강력한 수주 의지를 내비쳤던 부산 동구 범일2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에 성공했다. 이곳에 향후 신축 아파트 1,500여가구 등을 전망이다.

범일2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27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열고 롯데건설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당초 조합 설계안보다 200여가구를 늘린 혁신설계를 통해 사업성 극대화를 도모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혁신설계는 중대한 변경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제안했다.

설계개요에 따르면 범일2구역은 동구 범일2동 6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4만255㎡이다. 여기에 용적률 854.97%, 건폐율 28.07%를 적용해 신축 아파트 1,506가구와 오피스텔 294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주차공간도 확대한다. 지하주차장 1개층 증축을 통해 기존 계획했던 1,707대에서 191대 늘어난 1,898대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또 외관과 커뮤니티시설, 입주민들의 건강증진 등을 골자로 롯데건설만의 노하우를 담은 각종 특화계획도 선보였다.

먼저 외관의 경우 명품 주거단지에만 적용되는 고급 커튼월룩을 적용한다. 여기에 전체동 필로티 설계로 단지 개방감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주거공간에서 부산 최고의 전망과 휴식을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남측 주동 최상층에는 탁 트인 바다와 북항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를 전용 엘리베이터로 연결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친환경 산책로 조성 계획 등을 포함하면서 입주민들의 여가생활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일례로 단지 내 다채로운 풍경과 계절마다 형형색색 꽃들이 피어나는 순환 산책로를 조성해 트레킹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 대책으로는 10단계 저감 시스템을 적용하고, 최신 아파트에 적용되는 층간소음 차음제 60T를 적용해 이웃간에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차단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롯데건설이 갖춘 시공능력으로 범일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명품 아파트는 물론 지역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범일2구역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인근에 부산 지하철1호선 범일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성남초등학교와 성서초등학교, 범일초등학교, 좌성초등학교, 금성고등학교, 데레시여자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주변에 만리산, 증산공원, 자성대공원 등이 위치해 있어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