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대흥연립 [조감도=우리자산신탁 제공]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대흥연립 [조감도=우리자산신탁 제공]

우리자산신탁이 우리금융그룹에 편입된 이후 처음으로 재건축사업을 수주했다. 우리자산신탁은 서울 구로구 남구로역 대흥연립 소규모재건축정비사업조합과 신탁계약을 체결하고 사업대행자 고시를 얻었다고 밝혔다.

준공된지 38년이 지난 남구로역 대흥연립은 가리봉동 113-1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지하1~지상3층 연립주택 4개동 총 84세대로 구성돼 있다.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7층 총 146세대 규모의 새 아파트로 거듭나게 된다. 조합원 83세대를 제외한 나머지 63세대는 일반에 분양한다. 조합은 올 10월 이주 및 착공을 시작해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곳은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또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과 지하철 1·7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이 도보로 약 15분 이내에 있는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주변에 구립유치원과 구로남초등학교가 인접해 있고 이마트 구로점, 마리오아울렛과 가리봉 재래시장 등이 근교에 있어 생활편의 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이창재 대표이사는 “우리자산신탁은 지난해말 우리금융그룹으로 편입된 이후 안정적인 회사신용도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도심지 소규모정비사업을 적극 발굴해 정부의 도심 재생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자산신탁은 지난 2019년 11월 시행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차입형 토지신탁방식을 적용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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