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대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이곳 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열고 효성중공업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사진=이혁기 기자]
서울 강남구 삼성동 98번지 일대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신축 아파트로 탈바꿈된다. 이곳 조합은 지난 19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정기총회를 열고 효성중공업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사진=이혁기 기자]

효성중공업이 삼성동 98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해링턴 플레이스’ 이름을 내건 신축 아파트 120여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 특히 효성은 최첨단 시스템과 최고급 마감재를 적용한 아파트 고급화를 통해 호텔 수준에 버금가는 명품 주거단지 조성을 구상했다.

삼성동 98번지 일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조합장 오정혜)은 지난 19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효성중공업이 조합원 다수의 지지를 받아 시공 파트너로 선정됐다.

사업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효성은 조합원들과 8가지 항목에 대한 현실화를 약속했다. 여기에는 최고의 일반 분양가 실현, 조합원 분양가 최대 할인, 조합원 분담금 선납시 할인, 최저금리 자금조달, 조합원 동호수 우선배정, 100% 책임시공 및 책임분양, 신속하고 투명한 사업추진, 고객만족 Before 서비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최고급 마감재와 첨단 시스템을 적용한 아파트 고급화를 통해 강남을 대표할 고품격 주거 공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주방에는 이탈리아 명품 주방가구인 ‘Boffi’, 글로벌 렌지후드로 평가 받고 있는 ‘elica’를 설치한다. 또 이탈리아 전통 원목마루 ‘Listone Giordano’와 욕실에는 수전 및 세면대로 ‘GESSI&valdama’ 등을 마감재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단지내 피트니스, GX룸, 사우나, 코인세탁실, 주민카페, 세대 전용 창고 등도 조성하면서 입주민들의 여가와 편리한 생활환경 극대화를 도모했다.

뿐만 아니라 조합원 특별제공품목도 제시하면서 표심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품목에는 발코니 확장(안방 제외), 입면분할이중창, 전실 천정형 시스템 에어컨, UHD LED TV(50인치), 자녀방 붙박이장(1개소), 드레스룸 시스템장, 스타일러 의류 건조기, 빌트인 식기세척기, 고품격 수전, 전동 빨래 건조대 등이 포함됐다.

효성중공업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삼성동 98번지 일대를 최고급 명품 아파트로 탈바꿈시켜 조합원들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동 98번지 일대는 강남구 삼성동 98-1외 7필지 일대로 대지면적이 5,377.6㎡이다. 여기에 용적률 243.63%, 건폐율 35.15%를 적용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10층 높이의 아파트 12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한경변에 위치해 있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자랑한다. 실제로 지하철7호선 청담역과 9호선 봉은사역이 가까워 더블 역세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인근에 봉은초등학교와 봉은중학교, 경기고등학교가 가깝다. 한강시민공원으로의 접근성도 좋아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