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에 신축 아파트 2,482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지난 14일 충북 청주시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이곳에 신축 아파트 2,482가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조감도=대림산업 제공]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충북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더 센트럴타운’ 이름을 내건 신축 아파트 2,400여가구 등을 건립할 전망이다.

사직1구역 재개발조합(조합장 오완교)은 지난 14일 시공자 선정을 골자로 한 총회를 개최해 대림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을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먼저 사업개요에 따르면 사직1구역은 흥덕구 사직동 247-1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2만5,804.7㎡에 달한다. 여기에 용적률 245.39%, 건폐율 15.76%를 적용한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29층 높이의 아파트 2,482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컨소시엄측은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차별화 전략으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일례로 ‘프리미엄 커뮤니티센터’로는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파티룸, 실내놀이터, 라운지카페, 독서실, 북카페, 스터디룸, 게스트하우스, 온실카페, 어린이집, 시니어라운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최적의 공간 설계’를 구상해 제안했다. 초대형 수납공간과 원스탑 세탁공간 등 분리된 공간을 마련해 입주민들의 생활품격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측은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면서 조합원 분담금 절감 도모에도 나선다. 향후 사업 추진 일정으로 오는 7월 사업시행인가, 2021년 2월 이주개시, 2022년 4월 착공 및 분양, 2024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명품 아파트 건립을 통해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며 “조합 집행부를 도와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하면서 분담금 절감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사직1구역 총 공사비는 4,201억원 규모로 대림산업이 60%, 현대엔지니어링이 40% 비중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대림산업은 지난달 29일 제주시 연동 탐라빌라와 삼덕연립 2곳에 대한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사직1구역까지 올해 3곳에서 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한 상황이다. 이 기세를 몰아 오는 27일에는 정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입찰에 나설 예정으로, 이곳 재개발사업 시공권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