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 추이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아파트 주간 매매 변동 추이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 등 4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여 만에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경기도는 수·용·성 주도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상승했다. 상승폭은 2주 연속(0.06%→0.05%→0.04%) 둔화됐다. 특히 재건축이 0.05% 하락한 가운데 일반아파트는 0.06%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3%, 0.14% 올라 전주와 비슷한 상승폭을 이어갔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교통이 편리한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물이 귀한 상황이어서 국지적 상승이 이어졌다. 서울이 0.05% 상승했고, 신도시와 경기ㆍ인천은 각각 0.01%, 0.03% 올랐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고가주택과 재건축 단지가 밀집된 서울 강남4구가 1년 만에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 대장주가 주도하던 상승세는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만 규제가 상대적으로 덜한 비강남권 일대나 서울과 근접한 경기, 인천에서의 풍선효과는 여전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행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어서 대출 규제가 덜한 지역 중심의 유동성 효과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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