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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귀환… 신반포15차 수주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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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의 귀환… 신반포15차 수주전 후끈
  • 이혁기 기자
  • 승인 2020.03.10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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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에 삼성·대림·호반 각각 참석
총회 개최, 내달 1일로 잠정 결정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이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3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조합은 내달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지었다.[조감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의 재건축사업 시공권 확보 경쟁이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3파전 구도로 형성됐다. 조합은 내달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지었다.[조감도=서울시클린업시스템]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아파트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두고 건설사들간에 3파전 경쟁 구도가 형성되면서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약 5년 만에 정비사업 수주전에 복귀한 삼성물산이 강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고, 대림산업과 호반건설 역시 물러서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장 김종일)은 지난 9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한 결과 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 3개사가 각각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합은 내달 1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지었다.

이번 수주전이 펼쳐지는 신반포15차는 강남권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학군·교통·한강변 등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춘 곳으로 평가 받는다. 그만큼 시공권 확보를 향한 각 건설사들간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먼저 삼성물산은 2015년 서초 무지개아파트 이후 약 5년 만에 신반포15차를 통해 정비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이곳에서 신축 아파트 브랜드명으로 ‘레미안 원 펜타스’로 제시했다. 정비사업에서 삼성물산이 발휘하는 브랜드 파워에 대한 영향력은 여전히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여기에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자취를 감춘 동안 혼탁한 수주 경쟁을 피하면서 쌓아왔던 깨끗한 이미지가 이번 시공자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대림산업과 호반건설도 삼성물산에 대한 경계수위를 높이면서 시공권 확보 경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림산업은 단지명을 ‘아크로 하이드원’으로 정하고, 반포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타운을 건립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림산업은 당초 인근 신반포1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면서 아크로리버파크를 건립했다. 향후 신반포15차 재건축 시공권 확보를 통해 브랜드타운을 조성하는 등 한강변 랜드마크를 짓겠다는 구상이다.

‘호반써밋’ 브랜드를 제시한 호반건설 역시 만만치 않은 경쟁상대로 평가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우수한 재무 건정성과 풍부한 자금력, 주택건설 부문에서 쌓아오고 있는 우수한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신반포15차 아파트는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3만1,983.1㎡이다. 조합은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4~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6개동 총 641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집행부는 2015년 대우건설을 시공자로 선정했지만, 공사비 증액 범위를 두고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5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대우건설과의 계약해지 안건을 의결시켰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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