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아이에스동서가 대전 동구 홍도동2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로, 향후 신축 아파트 590여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조감도=아이에스동서 제공]
지난달 29일 아이에스동서가 대전 동구 홍도동2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올해 마수걸이 수주로, 향후 신축 아파트 590여가구를 건립할 전망이다.[조감도=아이에스동서 제공]

아이에스동서가 대전 동구 홍도동2구역의 재건축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올해 마수걸이 수주에 성공했다.

홍도동2구역 재건축조합(조합장 서정순)은 지난달 29일 시공자 선정 총회를 개최하고 아이에스동서를 시공 파트너로 선정했다.

아이에스동서는 경쟁사에 공사비와 특별제공품목 등의 부문에서 우수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사업 참여제안서에 따르면 아이에스동서는 3.3㎡당 공사비로 429만5,000원을, 경쟁사는 440만원을 제시하면서 10만5,000원 더 낮게 책정했다. 또 다양한 특별제공 품목을 제안하면서 조합원들의 표심을 얻었다. 품목에는 드럼세탁기, 에어컨, 건조기, 스타일러 등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이 구역은 홍도동 53-6번지 청룡아파트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3,215㎡이다. 이곳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27층 높이의 아파트 13개동 총 59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에스동서 관계자는 “시공자로 선정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향후 명품 아파트 건립은 물론 빠른 사업 진행을 도모하면서 조합원들의 재산가치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조합은 선정된 시공자와 함께 재건축 속도내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홍도동2구역은 이미 지난해 10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고, 향후 사업시행인가와 관리처분인가, 철거, 착공 등의 절차대로 사업이 추진된다.

이곳은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는 등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평가 받는다. 인근에 성남초등학교와 동산초등학교, 대전경덕중학교, 한남대학교 등이 위치해 있다. 또 KTX경부선과 SRT수서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대전역과 대전복합버스터미널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전국 주요 도심지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한편, 아이에스동서는 정비사업 부문에서 꾸준하게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경남 창원 대원3구역 재건축사업을 수주했고, 올해 홍도동2구역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정비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에만 대구 수성구 경남타운 등 다수의 정비사업장에서 시공자 선정 현장설명회에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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