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주공5단지2구역 재건축 조감도
안산 주공5단지2구역 재건축 조감도

경기 안산 주공5단지2구역이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안산시는 지난 19일 주공5단지2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위한 공람·공고를 3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구역은 안산시 단원구 당곡1로 10 일대로 구역면적은 4만2,749.8㎡이다. 건폐율은 16.48%, 용적률 279.78%를 적용해 총 1,051세대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지하2~지상38층 높이로 아파트 7개 동과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 예정기간은 사업시행인가인로부터 60개월로 설정했다.

주공5단지2구역은 지난 2015년 8월 인근 구역들과 함께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이후 2016년 7월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인근 구역들(2015년 12월 추진위 승인)에 비해 사업을 다소 늦게 시작했다. 하지만 조합설립인가를 받은데 이어 이번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면서 일대 재건축구역으로는 가장 빠른 사업속도를 보이고 있다.

용적률 상향 등을 통한 사업성이 개선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조합설립인가 당시 사업계획에는 용적률 267%를 적용해 1,014세대를 건설할 예정이었지만, 용적률을 약 12% 이상 상향해 신축 세대수가 37세대 가량 늘렸다. 또 최고 층수도 기존 30층에서 38층으로 상향해 조합원들이 로열층에 배정될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이 구역은 지하철4호선 중앙역과 인접해 있으며, 신안산선 착공에 따른 호재가 기대되는 곳이다. 유치원, 초·중·고교와 대학교가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안산시청과 고잔동 행정복지센터 등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은 사업시행계획인가가 나면 곧바로 감정평가업자를 선정하고, 조합원 분양신청 등의 절차를 진행해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예정대로 사업이 진행되면 연내 이주·철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명환 조합장은 “조합원 분담금을 최소화할 수 있는 사업시행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안산시도 행정업무에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주고 있는 만큼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최고의 명품 아파트를 건설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sm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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