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주인이 오는 3월 8일 확정된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롯데건설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의 재개발사업 시공권 주인이 오는 3월 8일 확정된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롯데건설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의 재개발사업에 대한 시공권의 주인이 내달 초 가려진다. 시공권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롯데건설 선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갈현1구역 재개발조합은 지난 19일 대의원회를 열고 ‘시공자 선정 방법 의결의 건’ 등 상정된 5개 안건을 모두 가결했다. 상정된 안건은 2019년도 결산보고서 의결의 건, 시공자 선정방법 의결의 건, 입찰보증금 사업비(대여금) 전환 및 사용 심의의 건 등이다.

이날 조합은 당초 이사회에서 논의됐던 롯데건설에 대한 수의계약 방침을 정했다. 또 시공자 선정 총회 개최 날짜를 오는 3월 8일로 확정했다.

사업개요에 따르면 갈현1구역은 은평구 갈현동 300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23만8,580.9㎡에 달한다. 이곳에 재개발사업을 통해 지하6~지상22층 높이의 아파트 4,116가구 등이 건립될 전망이다.

한편, 갈현1구역은 지난해 시공자 선정을 위한 첫 번째 입찰에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이 각각 참여했다. 하지만 조합은 현대건설이 담보범위를 초과하는 이주비를 제안하는 등 사업조건에 문제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입찰자격을 박탈했다. 이후 재입찰에 나섰고 롯데건설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롯데건설은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갈현1구역 재개발사업에 강한 수주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향후 이곳 재개발사업을 통해 ‘북한산 시그니처 캐슬’ 이름을 내걸고 랜드마크를 건립하겠다는 구상이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위클리한국주택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