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 재도전에 나서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모임인 올재모에서 정밀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입금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올재모 카페 갈무리]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 재도전에 나서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모임인 올재모에서 정밀안전진단 추진을 위한 입금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올재모 카페 갈무리]

서울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가 안전진단 재도전에 나선다.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강화된 안전진단 기준에 따라 지난해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양천구 목동6단지에 이어 마포구 성산시영아파트와 도봉구 삼환도봉아파트 등이 잇따라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다시 한번 의지를 다지고 있다.

특히 올림픽선수촌아파트 재건축 모임인 올재모가 지난달 구청에 정밀안전진단 예치금과 관련된 문의를 했고, 구청에서 정밀안전진단 비용으로 약 3억원이 소요된다는 공문을 보내면서 다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올재모는 비용 모금 뿐만 아니라 정밀안전진단 동의서 징구 준비에 착수했다.

이 공문에 따르면 구는 안전진단을 재신청한다면 안전진단 요청서와 아파트 소유자 10% 이상의 동의서를 첨부하고 정밀안전진단 소요비용을 예치해야 한다고 올재모에 안내했다. 그러면서 소요비용은 작년 정밀안전진단 용역비용과 올해 인상된 기술자 노임단가 등을 감안해 약 3억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림픽선수촌아파트는 지난 1989년 준공된 5,540가구 규모의 대규모 단지로 재건축 잠룡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정밀안전진단에서 C등급을 받아 첫 관문에서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바 있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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