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가 오는 2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마감은 4월 10일로 정했다.[입찰공고문=나라장터]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가 오는 25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연다. 입찰마감은 4월 10일로 정했다.[입찰공고문=나라장터]

서울 서초구 반포3주구가 재건축사업 시공 파트너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조합(조합장 노사신)은 오늘 17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을 택했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800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중 10억원은 현장설명회 전까지, 나머지 790억원은 현금 190억원과 이행보증보험증권 600억원으로 각각 나눠 입찰마감 전까지 납부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또 입찰서를 입찰마감 전까지 제출한 업체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했고, 건설사들간에 컨소시엄을 구성한 입찰참여는 불가하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조합은 이달 25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해 다수의 건설사가 참여할 경우 오는 4월 10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한편, 반포3주구는 서초구 반포동 1109번지 일대로 구역면적이 11만7,114㎡에 달한다. 조합은 여기에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3~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17개동 총 2,09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이곳은 지하철9호선 구반포역이 가까운 역세권으로 평가 받는다. 인근에 반포천과 신반포공원, 현충근린공원 등 녹지공간이 조성돼 있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 주변에 잠원초등학교, 반포중학교, 세화고등학교, 세화여자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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