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서울 재건축 주간 변동률 (단위 : %) [그래프=부동산114 제공]

수도권 아파트값이 지역별에 따라 온도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울 강남권의 매수 심리가 위축된 반면 비강남권으로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특히 경기·인천의 경우 지난주에 비해 0.09% 올라 69주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를 기록했다. 재건축은 강남구 대치동 은마와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 등 주요 단지가 하향 조정되면서 0.12% 떨어졌다. 일반 아파트는 0.05% 올라 상승폭이 둔화됐다. 경기ㆍ인천은 중저가 아파트로 수요가 유입되면서 0.09%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지적으로 문의가 줄었지만,서울은 매물품귀가 지속되며 0.06% 상승했다. 신도시는 0.02% 올라 전주와 비슷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기ㆍ인천은 0.04% 상승해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12·16대책 이후 집값 과열 양상을 보이는 수도권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추가 대책을 검토했다”며 “신분당선 등 교통호재와 원도심 재개발 사업으로 집값이 크게 오른 수원을 비롯해 용인, 성남 등 일부 지역이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영주 기자 hong@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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