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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사업계획승인 ‘1호’, 리모델링 성공으로 이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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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사업계획승인 ‘1호’, 리모델링 성공으로 이끌겠습니다”
  • 이혁기 기자
  • 승인 2020.02.1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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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조합장 |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여유부지 확보… 별동증축까지 가능
기존 498가구에서 74가구 더 건립

지역난방 설치로 관리비 절감 도모
공기청정 등 각종 첨단 시스템 적용

이르면 오는 12월 이주 마무리 예상
2023년 6월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

서울 강동구 둔촌현대1차아파트가 관내 최초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등 명품 아파트로의 재탄생이 가시화되고 있다. 당초 이 단지는 2008년 강동구에서 처음으로 행위허가까지 받았지만,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와 함께 동반 소강상태를 겪었다. 이후 조합 집행부 재정비를 통해 김정기 현 조합장이 새 수장으로 당선됐다. 김 조합장은 당선 후 지자체 및 정부,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위한 주택법 개정을 건의하는 등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장섰다. 정부도 업계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결국 주택법 개정을 통해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이 가능해졌다. 이곳 리모델링의 가장 큰 장점은 수평은 물론 별동증축도 가능한 여유 부지가 충분하다는 점이다. 향후 수평·별동증축을 통해 늘어나는 7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으로, 조합원 분담금 절감을 도모했다.

김정기 조합장 |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사진=이혁기 기자]
김정기 조합장 |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사진=이혁기 기자]

▲최근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소감부터 말해 달라=둔촌현대1차아파트는 지난 1월 31일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 강동구 내 리모델링 사업장 중 최초 사례에 해당된다. 집행부 재정비 이후 약 10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실제로 둔촌현대1차는 지난 2008년 강동구 최초로 행위허가를 받았다. 이때는 세대수 증가형을 고려하지 않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던 중 미국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세계금융위기가 찾아왔고 리모델링을 포함한 부동산시장 전반이 침체됐다. 둔촌현대1차의 리모델링 역시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전환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조합장 출마를 결심했고, 2009년 당선된 직후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골자로 한 주택법 개정을 업계와 지자체 및 정부 관계자들에게 요구했다. 결국 2차례에 걸친 법 개정 끝에 가구 수 15% 증가 범위 안에서 최대 3개층까지 수직증축 리모델링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주택법이 개정됐다. 결과적으로는 세대수 증가형이 가능해진 후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는 점은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사진=조합제공]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사진=조합제공]

▲둔촌현대1차아파트가 타 증축형 리모델링사업과 비교했을 때 내세울 수 있는 장점들을 꼽자면=먼저 수평증축은 물론 별동도 증축할 수 있는 여유 부지가 충분하다. 별동 증축을 통해 일반분양분을 더 늘릴 수 있고, 그만큼 조합원들의 분담금 절감을 도모할 수 있다. 향후 리모델링을 통해 74가구 더 늘어날 예정이다. 수평·별동증축을 골자로 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강화된 안전규제도 적용받지 않는다. 지난해 정부는 수직증축의 경우 안전성 검토를 2차례로 강화시켰다. 이때 2차 안전성 검토에만 최소 1년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리모델링사업의 순기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리모델링은 집을 고치는 개념으로 토지등소유자의 판단에 의해 거주하고 있는 주거기능 향상이 핵심이다. 기존 자원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인 도시재생과도 일맥상통한다. 둔촌현대1차도 2004년도부터 급수관 노후화로 인한 녹물 발생, 주차공간 부족, 저효율 단열 등으로 인해 난방비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에 직면한 상태다. 따라서 리모델링을 통한 주거기능을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 과정에서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주변 단지에는 없는 특화계획을 적용해 차별화를 강조할 예정이다.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현장[사진=이혁기 기자]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 조합 현장[사진=이혁기 기자]

▲성공적인 리모델링을 위해 차별화를 강조했는데, 향후 사업 청사진을 그려보자면=단지 전체적인 외관도 중요하지만, 입주민들의 편리한 생활환경 구축은 물론 관리비 절감을 위해 집중할 것이다. 일례로 강동구 내에서는 인근 둔촌주공 재건축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난방을 도입했다. 지역난방은 개별난방보다 관리비 절감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공간 활용도도 높다. 각 가구마다 별도로 보일러를 설치할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또 둔촌현대1차는 60~70대에 해당하는 고령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공기청정 등 첨단 시스템과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건립은 물론 고령층을 위한 찜질방 조성도 고려 중이다.

▲둔촌현대1차가 갖춘 입지조건은=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인근에 지하철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까지 도보로 5분이면 도달한다.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주변에 일자산 공원을 산책할 수 있고, 천문허브공원의 허브 향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선린초등학교와 둔촌중학교, 둔촌고등학교, 오는 10월 개관하는 둔촌도서관이 가깝다.

▲원활한 리모델링사업 진행을 위해 개선이 시급한 제도는 무엇인가=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리모델링은 제외시켜야 한다. 증축형 리모델링의 경우 재개발·재건축과 비교했을 때 일반분양 물량이 적다. 과거 리모델링에 일반분양이 가능해진 것도 기존 자원에 대한 재활용을 활성화시키자는 측면에서 세대수 증가를 허용했을 뿐이다. 하지만 정부는 리모델링 역시 투기 요소로 판단하면서 30가구 이상 증가할 경우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 포함시켰다. 그러면서 사업은 과도기에 접어들었다. 정부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을 허용했던 취지를 되살피고, 분양가상한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키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사업계획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해주신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조합 집행부는 올 하반기 이주완료 후 2021년 1월 착공을 거쳐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강동구는 물론, 시내 어떠한 단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명품 아파트 건립을 자신한다. 강동구 리모델링사업장 중 최초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는 명성에 걸맞게 스마트한 아파트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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