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경남타운이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건설사 10곳에서 다녀갔다. 조합은 내달 1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구 수성구 경남타운이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건설사 10곳에서 다녀갔다. 조합은 내달 1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사진=한국주택경제신문DB]

대구 수성구 경남타운의 재건축사업 시공자 선정이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현장설명회에 다수의 중·대형건설사가 다녀가면서 시공 파트너 선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타운 재건축조합(조합장 황판금)은 지난 11일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그 결과 GS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대림산업,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아이에스동서, 화성산업, 태왕이앤씨, 동서개발 등 총 10개사가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합은 예정대로 내달 17일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경남타운은 우수한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시공권을 향한 건설사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입찰마감까지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사업방식은 도급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입찰을 택했다. 건설사들의 입찰 참여를 위한 적격 자격 기준도 정했다.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건설사는 입찰보증금 80억원을 조합에 납부해야 한다. 이중 50억원은 선정된 날부터 7일 이내 현금 대체를 조건으로 이행보증보험증권을 통해 제출해도 무방하다. 또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업체에 한해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등의 규정도 명시했다.

사업개요를 살펴보면 경남타운은 수성구 범어로 13, 27 일대로 구역면적이 2만6,174㎡이다. 조합은 여기에 용적률 248.78%를 적용한 재건축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35층 높이의 아파트 44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한편, 경남타운은 교통과 교육 등 입지조건이 우수한 곳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실제로 경동초등학교와 동도중학교, 정화중학교, 정화여자고등학교, 경북고등학교가 가깝고, 대구지하철2호선 수성구청역도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주변 범어공원 내 산책로를 통해 친환경생활이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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