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홍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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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3구역 재입찰에 반전은 없었다. 기존 3사가 그대로 참여했다. 10일 오후 진행된 현장설명회에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곳은 대림산업이었다. 이후 GS건설이 등장했고, 마지막으로 현대건설이 나타났다. 당초 참여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물산은 참석하지 않았다.

한남3구역은 지난해 시공자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입찰과정에 다수의 위법사항이 확인됐다며 3개사를 검찰에 수사의뢰했고, 그러다 최근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면서 재입찰을 진행했다. 현설에 참여한 한 건설사 관계자는 “1차 입찰에서 위법사항으로 지적받은 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 입찰에 주의해야 한다는 조합의 당부가 있었다”며 “조합의 입찰지침서에 따라 제안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입찰보증금 1,500억원 중 25억원을 현설 전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고 입찰마감 때 775억원의 현금과 700억원의 이행보증보험증권을 납부해야 한다. 총 공사비는 1조8,880억5,771만4,000원으로 3.3㎡당 공사비는 595만원이다.

조합은 내달 27일 입찰을 마감할 계획이다. 이후 입찰이 성립하면 합동설명회는 4월 16일 개최하고, 총회는 26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한남3구역은 면적이 38만6,395.5㎡로 조합은 여기에 지하6~지상22층 아파트 197개동 5,816세대(임대 876세대 포함) 및 근린생활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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