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2구역의 시공자 선정이 또 다시 유찰됐다. 1차 입찰에 롯데건설만 참여해 재입찰에 나섰지만 2차 현장설명회에 현대건설만 단독으로 참여했기 때문이다.
조합(조합장 박성관)은 지난 6일 곧바로 3차 입찰공고를 냈다. 출혈경쟁을 피한 두 건설사의 눈치싸움이 이번 3차 입찰에서는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입찰공고문에 따르면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되며 공동도급은 허용되지 않는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14일로 예정돼 있고, 입찰마감은 내달 6일이다. 현장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보증금 5억원을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고 입찰보증금은 200억원으로 전액 현금이다.
한편 범일2동 62번지 일대 범일2구역은 면적이 4만255㎡로 신축연면적은 28만4,082.27㎡다. 조합은 여기에 지하5~지상45층 아파트, 오피스텔, 판매시설, 부대시설 등을 지을 예정이다. 2019년 12월 조합설립인가 기준 조합원수는 331명이다.
박노창 기자 park@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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