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둔촌현대1차가 지난달 31일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곳은 별동 및 수평증축을 통해 아파트 572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조감도=둔촌현대1차 리모델링조합 제공]
서울 강동구 둔촌현대1차가 지난달 31일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등 리모델링사업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곳은 별동 및 수평증축을 통해 아파트 572가구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조감도=둔촌현대1차 리모델링조합 제공]
[사진=둔촌현대1차 리모델링조합 제공]
[사진=둔촌현대1차 리모델링조합 제공]

 

서울 강동구 둔촌현대1차아파트가 사업계획승인을 받는 등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이번 사업계획승인은 수평·별동증축이 추진되고 있는 사업장 중 서울시 내에서는 이촌현대에 이어 두 번째, 강동구에서는 첫 번째 사례에 해당된다.

둔촌현대1차아파트 리모델링조합은 지난달 31일 구청에 제출한 리모델링사업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승인 내용에 따르면 둔촌현대1차아파트는 둔촌동 30-4 외 1 일대로 대지면적이 2만7,673㎡이다. 조합은 이곳에 용적률 233.65%, 건폐율 25.75%를 적용한 수평·별동증축 리모델링사업을 통해 지하2~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8개동 총 572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는 지하1~지상14층 높이의 아파트 5개동 총 498가구로 구성돼있다. 3개동 별동 건립 및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74가구가 더 늘어나는 셈이다. 향후 늘어나는 가구수는 전부 일반분양분에 해당되며, 그만큼 조합원들의 분담금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만큼 리모델링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시공자로 선정된 포스코건설과 본계약을 맺고, 분양가격 산정 및 권리변동확정총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9월 이주를 거쳐 2021년 1월 착공, 2023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에 대한 사업계획승인 사례가 미비해 구청 입장에서도 행정 처리에 신중한 입장”이라며 “신청서를 접수한 지 약 5개월 만에 사업계획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속도내기에 주력할 것”이라며 “조합 집행부는 주민들이 원하는 명품 아파트로의 재탄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혁기 기자 lee@ar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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